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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 출연하는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 티켓 오픈

(사진=소년)
(사진=소년)

그룹 블락비 피오(표지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가 캐스팅을 공개한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연출 김형은)의 제작사 극단 ‘소년’ 측은 7일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티켓 오픈 소식을 알렸다.

창단 이후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 극단 ‘소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 이충호, 이한솔, 임동진, 최현성, 피오(표지훈)가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된 극단으로,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극단 소년의 세 번째 워크샵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눈을 떠보니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이 되어버린 네모 역에는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이충호와 멀티 역으로 각양각색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한솔이, 어린 네모 역에는 정창현이 무대에 올라 미혼모인 부자를 사랑하는 당차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랑에 많은 상처를 받은 외로운 부자 역에는 오유민이 캐스팅돼 네모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이며, 부자의 아들이자 하나뿐인 보물 1호 기철 역에는 서동현이, 네모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친구 두부 역에는 김수아가 무대에 올라 작품의 활력을 더해 줄 예정이다.

부자에게 흑심을 품고 치근덕거리는 인물이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휘어잡으려 하는 파출소장 역에는 블락비 피오(표지훈)가 캐스팅됐다.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밝고 긍정적인 포차 주인으로 변신해 많은 사랑을 받은 피오(표지훈)는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브라운관까지 섭렵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에서는 첫 악역을 맡아 본 공연에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 저승으로 안내하는 안내자 저승사자 역에는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임동진이, 자식을 위해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민주항쟁을 한 네모 아빠 역에는 김기주가, 네모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시계 방을 운영하며 가정을 지키는 네모 엄마 역에는 변하늬가 출연한다.

한편,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7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오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서경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공연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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