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백꽃 필 무렵'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배우 강하늘(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배우 강하늘이 제대 후 첫 번째 작품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강하늘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옹산의 '촌므파탈' 순경 황용식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따뜻하고 좋아서,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세상의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동백(공효진)이 너무 멋있었다"라며 "그런 사람을 옆에서 돕고 지지하는 캐릭터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극 중 동백은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는 씨앗이고, 용식은 그런 동백을 받쳐주는 흙이 되고 싶고, 그런 흙이 돼가는 인물이다. '직진 본능'의 용식은 동백에게 다가가 매일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말해준다.

강하늘은 "요즘 분위기가 감정을 숨겨야만 현대적이고 어른답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며 "그런데 용식은 숨기는 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반기를 들고 모든 걸 토해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네 골목대장을 맡은 누런 황구처럼 순박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용식은 참 매력적인 남자"라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요즘 따라 사람 냄새가 더 그리워지는 느낌인데,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그리운 냄새를 채워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투박하지만 솔직한 감정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오는 현실감 넘치는 상황들이 작품에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작품 감상 포인트를 남겼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황용식의 로맨스 드라마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2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