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만 걸어요' 설정환이 강여원을 향해 직진한다.
24일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 연출 박기현) 41회에는 봉천동(설정환)이 강여원(최윤소)에게 다시 한 번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남이남(나인우)은 왕꼰닙(양희경)에게 배달 알바를 한다는 것을 들키지만, 가족들 앞에서 계속 오토바이를 타겠다고 밝힌다.
가족들은 이남이 그동안 자동차 정비학원을 다니는 줄로 알았으나, 우연히 전통 찻집에 배달 온 이남과 마주치며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꼰닙은 집으로 돌아온 이남에게 빗자루를 휘두르며 "네 작은 형 보내놓고 내가 저 쌩쌩 달리는 물건만 봐도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거 알면서"라며 이남을 혼낸다.
약 1년 전 이남의 형이자 꼰닙의 둘째 아들 남동우(임지규)는 김지훈(심지호)의 차를 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꼰닙과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강여원은 이남을 야단치는 꼰닙을 보며, 남편의 죽음을 떠올리며 오열한다.
여원에게 고백했으나 차인 봉천동은 강규철(김규철)과 소주를 마시며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는데, 잘 안 됐네요"라며 차였다고 고백한다. 천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의 딸 여원인줄 모르는 규철은 "계속 직진해봐요"라며 그를 응원한다.
다음날 여원은 탕비실에서 손에 물을 쏟은 천동을 보고, 손수건으로 천동의 손을 닦아준다. 천동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또 한번 여원에게 고백한다. 천동은 "어제 일 말인데요. 저 힘들게 고백한 겁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 여원씨"라며 말한다. 탕비실로 달려간 황수지(정유민)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