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유튜버 강혁민이 결혼을 준비 중인 유명 커플 유튜버 '류리가람'을 저격했다.

강혁민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6년 차 남녀 커플 유튜버로부터 인간적인 배신을 당했다"라며 "친여동생과도 같은 유튜버 A씨가 지난해 '남자친구인 B씨가 A씨와 절친한 또 다른 여성 유튜버 C씨와 수개월 간 몰래 바람을 피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씨의 휴대폰 속에는 C씨와 주고받은 수많은 더러운 메시지들이 있었다"라며 "그 사실을 알고 나와 오랜 인연이 있던 C씨를 크게 나무라며 인연을 정리했고 A씨를 위로해주고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강혁민은 "그렇게 오랜 시간 친여동생과 오빠와 같은 사이로 지냈던 A씨를 며칠 동안 함께 아파해주고 달래줬는데, A씨는 B씨와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연락을 끊었다"라며 "중간에서 배신을 당했다. 아직도 매일 밤마다 그 생각을 하면 괴롭고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이 터졌을 때도 여전히 로맨틱 한 척, 스위트 한 척 커플 영상을 올린 걸 봤다"라며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고 결혼을 하는 거면, 조용히 해달라는 게 내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강혁민이 언급한 커플 유튜버가 '류리가람'이라고 추측했다. '류리가람'을 운영하는 진률희, 김가람은 커플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상견례를 했고 결혼 날짜를 정했다고 알렸다.

폭로글이 올라온 뒤 '류리가람' 진률희는 "현재 한 개인의 피드에 올려져 이슈 되고 있는 일은 내 얘기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진률희는 "가람이는 3년 전 과거의 실수를 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잘 해주고 있다. 현재 많은 부분에서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다"라며 "현재까지도 가람이는 3년 전 내가 용서한 일에 대해 또 다시 용서를 끊임없이 구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더 예쁘게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강혁민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진률희는 “나를 통해 상처받은 그 오빠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나를 위로해 준 것도 사실이고, 잘 챙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내가 많은 부분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 시간을 내주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