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현대판 콩쥐(사진제공=채널A)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주는 10살 금쪽이와 4남매 다둥이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남 1녀, 4남매를 둔 30대 부부가 등장하면서 스튜디오는 초반부터 술렁이기 시작했다. 또한 자료 영상 속 4남매들이 질서 정연하게 말썽 피우지 않고 아빠 말을 잘 듣는 모습에서는 “어쩜 이렇게 예의 바르게 키웠냐”라며 모두 감탄했다.
한편 4남매 아빠의 독특한 육아방법이 주목을 받았다. 출근 전 아빠가 4남매를 모아 놓고 “식사 후 그릇은 개수대에 담가두고 간식은 6시 30분에 먹어라” 명령하듯 지시하고 이에 금쪽이가 적극적으로 대답했다. 정형돈은 “(마치) 군대 대대장이 지시 내리는 모습” 같다며 놀라워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잘못된 대화법’임을 지적했다.
또한 콩쥐 금쪽이는 부모님이 없어도 스스로 집안 정리는 물론이고 동생들에게는 집안 어지럽히지 말라며 잔소리까지 했다. 동생들이 말을 듣지 않자 화도 내는 등 영락없는 ‘애 어른’의 모습을 보였다. 신애라는 뭔가 잘못됐다는 듯 “금쪽이가 부모의 말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방송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짓던 오은영 박사도 금쪽이에 대해, “머리에는 봇짐을, 양손에는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겨워 하는 것이 느껴진다. 금쪽이에게 하루하루는 숙제다”라며 무겁고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