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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서예지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원히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서예지(사진제공=tvN)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서예지(사진제공=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서예지가 집필한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이 화제다.

20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집필한 동화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이야기로 시작됐다.

에필로그에서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소년은 오늘도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났어요. 잊고 싶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매일 밤마다 꿈속에서 다시 나타나 소년을 계속해서 괴롭혔죠. 잠드는게 무서웠던 소년은 어느날 마녀를 찾아가 애원을 했어요. 마녀님 제발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게 제 머리속에 든 나쁜 기억을 모두 지워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것을 뭐든지 드릴게요.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소년은 더이상 악몽을 꾸지는 않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조금도 행복해지지 않았어요. 붉은 보름달이 뜨던밤 소원의 댓가를 받기 위해 드디어 마녀가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원망어린 목소리로 외쳤어요. 내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워졌는데 왜 난 행복하지 못한거죠?

마녀는 약속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어요.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줬던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사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유연해 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그러니 잊지마 잊지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원히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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