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콘서트(사진제공=쇼플레이)
지난 23일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쇼플레이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라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2일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했다. 또한 지난 24일, 25일, 26일의 5회 공연은 잠정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