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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 어머니 죽음에 실어증ㆍ구안와사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최진희(사진제공=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최진희(사진제공=SBS Plus)
최진희가 국밥집에 등장해 공백기를 가진 사연을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등 으로 유명한 가수 최진희가 국밥집에 출연했다.

1982년 밴드 한울타리 보컬로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른 최진희는 2년 후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사랑의 미로’로 최진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세상에 알린 그녀는 짙은 호소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각종 가요제를 휩쓰는가 하면, 총 4차례 북한을 방문해(99년, 02년, 05년, 18년)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진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약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진희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됐던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0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후 어머니까지 잃은 그녀는 “평생 아버지 병간호하고, 여섯 자식을 먹이고 키운 엄마에게 여자의 인생은 없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또 나중에서야 어머니보다 자신이 더 어머니에게 의지했음을 깨달았다며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큰 충격이자 견딜 수 없는 슬픔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진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실어증과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구안와사까지 왔었다고 전했다.

최진희는 “(입가가)완전히 돌아가서 한 달간 집에서 나오질 못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아니라 “신종플루, 신우신염이 같이 와 14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노래하는 사람이 소리가 안 나오니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수 인생을 포기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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