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xy염색체' 오윤희는 남자일까(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오윤희는 xy염색체를 가진 남자라는 가설이 '펜트하우스'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에게 그가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는 심수련의 말에 크게 당황했고, 억지 부리지 말라면서 잡아뗐다. 그러자 심수련은 죽은 민설아(조수민) 손톱에 남아있던 신원 미상의 DNA와 오윤희의 머리카락 DNA를 대조한 검사 결과지를 내밀었다.
오윤희는 두 검체의 DNA가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에도 "소설 쓰지마라. 이까짓 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면서 끝까지 부정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일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 대목이 있었다. 바로 두 DNA의 성염색체가 모두 XY라는 것이었다. 남성은 성염색체 구성이 XY, 여성은 성염색체 구성이 XX로, 일반적으로 자녀들은 어머니로부터 X염색체, 아버지로부터 X 혹은 Y염색체를 물려 받는다.
즉, 이 검사 결과지에서 'XY염색체'를 발견한 시청자들은 "알고보니 오윤희가 남자였던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소품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반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