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극장 단짝'(사진제공=KBS 1TV)
21일 방송되는 KBS1 '동물극장 단짝'에서는 사람 냄새 나는 곰배령에 푹 빠진 산 사나이 지어룡 씨와, 귀여운 두 딸 짱이, 땡이의 힐링 라이프가 펼쳐진다.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있는 해발 1,400m의 점봉산. 그 산자락에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이 있다. 퉁퉁한 아빠 곰이 벌렁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는 곰배령. 그곳에는 자연과 사랑에 빠진 산 사나이 지어룡 씨가 산다.

▲'동물극장 단짝'(사진제공=KBS 1TV)
깊은 산속이지만 적막하거나 외롭진 않다. 어룡 씨네 집에 활기를 가득 불어넣어 주는 존재, 그의 반려견 ‘짱’이와 ‘땡’이가 있기 때문. 적적한 곰배령 생활에 변화를 주고자 지인에게서 땡이를 데려오던 날, 파양의 아픔이 있는 엄마 짱이가 눈에 밟혀 결국 함께 데려오게 됐다. 요조숙녀 짱이와 선머슴 땡이는 성격은 다르지만, 모녀견 답게 넘치는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성격은 똑 닮았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룡 씨의 하루는 정신없이 돌아간다.

▲'동물극장 단짝'(사진제공=KBS 1TV)
하지만 외로움의 시간도 잠시. 곰배령의 두 딸인 짱이와 땡이 덕에 적적할 새가 없다. 함께 골프도 치고, 축구도 하고, 계곡 수영도 능수능란한 두 녀석! 매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를 깨달으며 가슴 뭉클해진다.

▲'동물극장 단짝'(사진제공=KBS 1TV)
어느 오후, 짱이, 땡이를 유독 예뻐하는 이웃이 놀러왔다. 곰배령 생활 15년 차, 어룡 씨와 마음이 척척 맞는 영혼의 파트너이다. 밀린 수다를 나누러 오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짱이와 땡이의 숨겨진 장기를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