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챔스) 2차전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한다. 이적 소문이 도는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1차전에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은 사실상 결승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나 다름없다. 승리하면 도르트문트가 선착한 결승전으로 향한다.
특히 1차전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경기에서는 김민재의 장점으로 꼽히던 공격적인 수비가 오히려 독이 됐다. 김민재가 비니시우스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오며 생긴 공백을 토니 크로스가 공략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경합 과정에선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챔스 준결승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김민재가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지난 경기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에서 만나면 주로 웃는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2017-2018 시즌 준결승, 2016-2017 시즌 8강, 2013-2014 시즌 준결승에선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고, 상위라운드에 진출, 빅 이어까지 들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던 것은 12년 전인 2011-2022 시즌 준결승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한 마지막 챔스 경기는 23년 전인 2000-2001 시즌 준결승 1차전이다.
4년 만에 챔스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0년의 악연을 설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