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나트랑(베트남)=문연배 기자]
베트남 나트랑에서 최초의 5성급 호텔로 시작한 역사 깊은 쉐라톤 나트랑 호텔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했다. 최근 폴 던(Paul Dunn)이 총지배인으로 임명되며, 쉐라톤 나트랑 호텔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폴 던은 26년간 아랍에미리트와 영국 등에서 고위급 직책을 역임하며 호텔 업계에서 깊은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그는 특히 리브랜딩과 대규모 이벤트 주도,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수익성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폴 던 총지배인을 만나 쉐라톤 나트랑 호텔의 미래와 한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쉐라톤 나트랑 호텔은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나트랑의 대표적인 5성급 호텔로, 한국어 가능한 직원들이 호텔 내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어 한국인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폴 던 총지배인은 “한국은 저희 호텔의 주요 고객층 중 하나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호텔 내 다양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식 식사 옵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최근 쉐라톤 나트랑 호텔은 저스틴 킴(Justin Kim. 김희중) 셰프를 영입하여 한국 요리와 현지 재료를 접목한 한국식 런치 콤보를 선보였는데, 이는 한국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폴 던은 “저스틴 셰프는 한국 요리의 전통적인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현지 식재료와 결합해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한국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손님들도 만족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쉐라톤 나트랑 호텔은 F&B(식음료) 서비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호텔의 Feast 레스토랑은 나트랑에서 손꼽히는 인기 있는 씨푸드 뷔페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폴 던 총지배인은 “고객들이 신선한 랍스터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무제한 음료와 함께 신나는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Feast다”라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F&B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지 시장을 방문하는 시클로 체험과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고객들이 현지 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입하고 요리하는 경험은 나트랑의 매력을 느끼고,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폴 던 총지배인은 호텔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 만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텔이 잘 운영되려면 고객들이 숙박에 만족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이 고객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리어트(Marriott) 설립자인 존 윌러드 메리어트의 철학을 인용하며, "직원들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폴 던 총지배인은 “여행 시장이 변화하며 새로운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 나트랑도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고객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 던 총지배인은 쉐라톤 나트랑 호텔의 미래 비전에 대해 확고한 목표를 밝혔다. 그는 "쉐라톤 나트랑은 베트남 나트랑에서 최초로 5성급 호텔로 시작한 역사 깊은 곳이다. 앞으로도 나트랑에서 가장 뛰어난 5성급 시티 호텔로 자리매김하며, 고객들에게 베트남 현지의 매력을 담은 특별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