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윤형빈 "여러분 덕분에 15년 동안 잘 놀다 갑니다"

▲윤형빈소극장 마지막 공연 (비즈엔터DB)
'오스트랄로삐꾸스' 이종훈은 담담한 표정으로 "윤형빈소극장은 간판만 내릴 뿐이지 우리들은 개그를 계속할 겁니다"라며 "저희가 어디서 개그를 하더라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주변 개그맨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신윤승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계속 지켜봐 주시고 코미디언들이 어떻게 사는지 눈여겨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윤형빈소극장 마지막 공연 (비즈엔터DB)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김지호는 "형빈이 형이랑 같은 무대에 올라갈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건 끝이 아니라 도약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재미있는 웃음을 준비해서 다시 찾아올 날을 기약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형빈소극장 마지막 공연 (비즈엔터DB)
윤형빈소극장의 초창기 멤버이자, 이날 마지막 공연에 특별 출연한 박휘순은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그는 "윤형빈이 선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무대를 마련해줘서 대한민국 코미디와 개그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많은 후배들이 이 무대를 통해 개그맨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형빈소극장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윤형빈의 또 다른 모습과 후배 개그맨들의 삶을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15년 동안 잘 놀다 갑니다"

▲윤형빈소극장 마지막 공연 (비즈엔터DB)
윤형빈의 마지막 한마디는 단순했지만 강렬했다.
"여러분 덕분에 15년 동안 잘 놀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윤형빈소극장 마지막 공연 (비즈엔터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