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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에잇, 자작곡 뮤직 필름 공개

몽환적 미장센…뮤직 필름·패션 협업 눈길

▲세븐틴 디에잇(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디에잇(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멤버 디에잇이 음악과 영상미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에잇의 자작곡 'Star Crossing Night (feat. GALI)' 뮤직 필름을 공개했다. "방향 없는 시계(没有方向的钟)"라는 가사에서 착안해 제작된 뮤직 필름은 꿈과 현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디에잇의 여정을 몽환적인 미장센으로 담았다.

영상 속 디에잇은 어두운 복도, 빗속의 공중전화 부스, 외계 행성의 꽃밭을 오가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한다. 각 장소에는 바늘 없는 시계가 배치돼 시간의 경계가 사라진 상태를 암시한다. 반복되는 시공간 이동 끝에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긴 여운을 남긴다.

▲세븐틴 디에잇(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디에잇(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디에잇은 글로벌 패션·문화 매거진 원더랜드(Wonderland.)와 손잡고 뮤직 필름을 완성했다. 지난해 이 잡지 커버 스타로 등장했던 그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영국판 10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화보는 원더랜드 중국판에서도 만날 수 있다.

'Star Crossing Night (feat. GALI)'는 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전자음악과 R&B 요소가 어우러진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더우인(Douyin)과 협업해 제작된 이 곡은 공개 직후 QQ뮤직 핫 트렌드 차트와 텐센트뮤직 3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디에잇은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YJ music festival'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대형 페스티벌에 오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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