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비즈 스타] '취사병 전설이 되다' 겉바속촉 이홍내(인터뷰①)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홍내는 데뷔 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을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들었다. 바로 "사랑스럽다"라는 말이었다. 그것도 다름 아닌 부모님에게 들었다. 거칠고 센 역할을 주로하던 아들이 어수룩하고 귀여운 말년 병장이 되어 돌아오자 이홍내의 부모님은 처음으로 사랑스럽다는 감상을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이홍내는 강림소초의 말년 병장이자 강성재의 선임 취사병 윤동현을 연기했다. 요리 실력은 처참하지만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홍내가 OCN '경이로운 소문', JTBC '구경이', '힘쎈여자 강남순', SBS '낭만닥터 김사부' 등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결의 캐릭터였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사진출처=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사진출처=티빙)

최근 서울 마포구 비즈엔터를 찾은 이홍내는 윤동현을 준비하며 느꼈던 불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된 전작의 이미지들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까 걱정했다는 것이다.

"제 이미지가 굉장히 반항적이고 거칠었잖아요. 그런데 윤동현은 어수룩하지만 열심히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분이 있는 친구였어요. 배우 개인의 이미지 때문에 혹시 시청자들이 윤동현에 거리감을 느끼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어요."

그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준 건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연출자 조남형 감독이었다. 이홍내는 혼자 고민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라며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감독님께서 '동현아, 그 표정은 너무 무섭다' 같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감독님께서 실제로 연기를 잘하세요. 하하.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면서 직접 시범도 많이 보여주셨어요. 그런 감독님 덕분에 윤동현의 매력을 많이 잡아냈던 것 같아요."

윤동현은 요리를 전혀 못 하는 캐릭터였지만, 촬영 전 이홍내는 박지훈과 함께 요리 학원에 다녔다. 요리를 못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선 요리를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었다.

"칼질도 웍질도 배우고 방송에 나왔던 음식들도 미리 만들어봤어요. 그래야 촬영하면서 안 다치거든요. 처음 촬영장에서 요리를 해보겠다고 했으면 진짜 요리를 못 하기 때문에 위험했을 거예요."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사진출처=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사진출처=티빙)

이홍내는 윤동현이라는 캐릭터에 자신의 경험을 깊이 녹여낼 수 있었던 건 실제 군 생활 덕이었다. 강원도 고성에서 측지병으로 복무한 그는 윤동현에게 자신의 군 생활을 투영했다.

"윤동현에는 제 군 생활의 모습이 거의 다 들어가 있어요. 위에는 긴팔, 아래는 반바지를 입는 건 병장의 특권이잖아요. 의상팀에 그렇게 얘기했고, 신발도 구겨 신겠다고 했어요. 제가 병장 때 그렇게 했거든요. 하하. 감독님과 의상 실장님이 '동현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다 열어주셨어요. 그렇게 정말 재밌게 찍었어요."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홍내(사진출처=바로엔터테인먼트)

군 생활을 직접 겪은 그였지만 취사병의 세계는 또 달랐다고 했다. 이홍내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취사병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군 생활하면서 취사병과는 접점이 많이 없었어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취사병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봤는데, 이게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주말도 못 쉬고 서서 고개를 숙이고 요리를 하다 보니 목이 아프더라고요. 취사병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줄 몰랐어요.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께 '취사병들도 각자의 전투를 하고 있다'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