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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탈퇴, 시크릿도 예외 아닌 ‘아이돌 마(魔)의 7년’

▲걸그룹 시크릿(사진=TS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시크릿(사진=TS엔터테인먼트)

한선화가 소속사와 이별을 택하며 시크릿도 3인 체제로 변모한다. 그동안 다수의 아이돌 그룹들이 7년의 벽을 넘지 못하며 멤버 이탈 혹은 해체 등 아쉬운 결론을 맺은 만큼, 이번 시크릿의 변화도 씁쓸함을 남긴다.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오전 한선화와 계약 종료 사실을 고지했다. 소속사는 "지난 7년간 시크릿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안 한선화가 오는 10월 13일을 끝으로 시크릿 활동을 마무리한다"면서 "시크릿은 재계약을 완료한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3인 체제로 유지되며, 개별활동 또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요계의 공식처럼 통하는 '마의 7년'은 수많은 아이돌에 위기를 불러왔다. 앞서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한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 4명의 멤버가 회사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정확히 7년 만의 일이다.

포미닛 외에도 2009년 데뷔 동기인 2NE1 비스트 에프엑스 엠블랙 티아라 등 아이돌 그룹 중에서 원년멤버를 유지하고 있는 팀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다. 해체가 아닐 뿐 멤버 이탈을 겪으며 팀을 축소 개편하거나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팀도 여럿이다. 7년차를 향하고 있는 그룹 미쓰에이 또한 최근 멤버 지아의 탈퇴로 3인조 개편을 택했다. 이미 7년차를 거친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도 멤버 변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

시크릿도 결국 선배들의 전철을 밟으며 7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멤버 개편을 맞았다. 한선화는 연기자로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인조로 개편된 시크릿과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한선화. 좋은 활동을 펼칠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시크릿이 지난해 초 7년 만에 팬클럽 창단식을 가지며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했던 점과, 파워풀한 여성미부터 귀여운 콘셉트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만큼 7년의 벽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모습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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