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출처=KBS)
'한 여름의 꿈' 김가은이 다방 접대부 역할을 준비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16 '한 여름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김가은은 "다방 '레지' 역할인데 퇴폐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가은은 극중 역할 미희에 대해 "서울 룸싸롱에 있다가 시골 다방으로 팔려간 여자 역할"이라면서 "설정 자체가 퇴폐적일 거 같아서 저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는데, 감독님과 상의한 결과 제 본래 캐릭터에 역할 설정을 살짝 입히는 걸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고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 여름의 꿈'은 순박한 시골 미혼부 만식이 딸 예나를 위해 다방에 팔려온 미희를 가짜 엄마로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4 극본공모 당선작가인 손세린 작가가 각본을 맡았고, 조웅 PD 연출 입봉작이다.
김희원과 김가은이 각각 만식과 미희 역을 맡았고, 아역배우 김보민이 예나를 연기한다.
한편 '한 여름의 꿈'은 9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