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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직진녀 매력'구르미' 시청자 사로잡다

▲채수빈, 박보검(출처=토인엔터테인먼트)
▲채수빈, 박보검(출처=토인엔터테인먼트)

채수빈이 지고지순 '직진' 로맨스로 박보검 뿐 아니라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자까지 사로잡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채수빈은 안동 김씨의 대항 가문인 풍양 조씨의 조하연 역을 맡았다. 조하연은 이영(박보검 분)을 보고 첫 눈에 반한 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지난 13회 방송에선 이영의 힘이 되어주기 위해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국혼을 제안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미 사랑하는 사람인 라온이 있고 외척에 반감을 갖고 있는 이영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숨기려 했던 하연과 다른 여인에게 마음을 줄 수 없는 이영의 대립은 엇갈린 운명에 붙들린 청춘들의 슬픔을 느끼게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채수빈은 직진녀 조하연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아한 한복 맵시와 달리 엉뚱하면서도 솔직하게 자기 할 말은 하는 조하연의 모습을 채수빈이 모자람없이 채워넣고 있는 것.

채수빈은 캐릭터의 성격이 조금씩 변함에 따라 섬세한 변화를 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던 하연을 연기할 때는 해맑은 웃음과 통통 튀는 목소리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사랑이 깊어져 가고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하는 아픔을 갖게 된 하연을 채수빈은 슬픔 어린 눈빛을 지닌 웃음과 낮아진 목소리, 그리고 이영의 차가운 한 마디에 쉽게 흔들리는 표정으로 표현해내 마치 본인이 겪는 일처럼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살게 됐지만, 속으로는 차가운 냉대에 마음이 무너져가는 생애 첫 사랑과 첫 고뇌 앞에 선 조하연을 채수빈이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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