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문지원 작가의 ‘증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선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롯데엔터인먼트 차원천 대표와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홍근 센터장, 리얼라이즈픽처스의 원동연 대표, 이호재 감독, 이한 감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을 거머쥔 ‘증인’은 참신함과 시의성 높은 소재, 작품 전반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단상에 오른 문지원 작가는 “시나리오의 장점과 가능성을 먼저 발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입상작은 조진연 작가의 '연비'와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시나리오 전반에 녹여 높은 평가를 얻은 홍용호 작가의 '왈츠 포 수지'에게 돌아갔다. '연비'와 '왈츠 포 수지'는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김진환 작가의 '카페의 연인'은 진정성 담긴 메시지와 여운으로 부산창조상을 받았다.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심사위원을 맡은 이호재 감독은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굉장한 격론과 끝없는 거수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응모작 모두 완성도 높고 준비된 작품들이었다"며 미래의 국내 영화계를 짊어지고 갈 시나리오 작가들의 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시나리오 공모전 중 가장 1억 원이라는 가장 큰 상금이 주어지는 가장 큰 규모의 시상제도를 마련해준 롯데에 감사하다"며 "영화 투자 및 배급을 총괄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되며 신진 작가와 기존 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어드밴티지를 갖는 시나리오 공모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 되길 바라겠다"는 말을 축사로 덧붙였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는 "시나리오를 탄생시키기 위해 힘써주시고 정성을 쏟아주신 작가님들과 심사위원, 자문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의 노고와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