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 에릭남, 최태준이 각각 다른 매력으로 아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타-김진경, 에릭남-솔라, 최태준-보미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커플 조타와 진경은 발레 학원을 찾아 발레를 체험했다. 조타는 발레복을 입고 등장한 진경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조타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진짜 잘 어울린다. 너무 예쁘다. 백조다"라고 칭찬했다.
자리를 옮겨 발레 동작을 배운 두 사람은 몸으로 말하는 언어 몇 가지를 배웠다. 조타는 진경에게 자신의 볼을 가리키며 '뽀뽀해달라'고 표를 냈고, 진경은 계속 거절했다. 그러던 중 기습 볼뽀뽀를 했고, 예상치 못한 진경의 뽀뽀에 조타는 쓰러졌다. 조타는 "당황했다. 이게 바로 훅 들어온다는 거구나 했다"며 기쁜 내색을 드러냈다.
에릭남과 솔라는 가을 맞이 밤따기를 체험했다. 두 사람은 밤을 따고 고구마를 캐며 시종일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신혼부부가 아니고 중년부부 같은 느낌이다. 서로가 되게 편해져서 그런가보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한가득 따온 밤을 이용해 밤 부침개와 고구마 전을 만들었다. 에릭남은 솔직하게 맛 평가를 해달라는 솔라의 말에 진짜 솔직하게 점수를 매겼다. 솔라는 "솔직하라고 진짜 솔직하냐"고 투덜댔고, 에릭남은 웃으며 "솔직하게 해달라며"라고 억울해했다. 에릭남은 "만약 애정이 없다면 그냥 '맛있어~'하고 말았을 거다. 근데 우리는 부부니까, 관심 있고 좋아하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 커플 최태준과 보미는 신혼 초기 답게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서로에게 음식을 해준 두 사람은 신혼집 열쇠를 찾기 위해 미로실을 찾았다.
체험방 중 '어둠의 실'을 마주한 보미는 불안감에 떨었다. 보미는 "어두운 걸 너무 싫어한다. 그냥 앞이 안 보이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고, 태준은 그런 보미를 계속해 배려했다. 최태준은 "그 작은 손이 내 손 안에 다 들어오는구나. 무서울 때 마다 내 손을 꼭 잡는데 너무 귀여웠다. 그냥 이 설렘이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고, 이런 감정이 너무 좋았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산책을 하던 중 보미는 최태준에게 "저 보고 어땠냐. 이상형이 뭐냐. 저 오글거리는 거 진짜 좋아한다.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최태준 머뭇거리다가 "(너가)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 그냥 예쁜 느낌이 있구나 그렇게만 생각했어. 그리고 청바지 진짜 잘 어울리는 것 같아"라며 연신 칭찬해 보미를 웃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