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신사들')
'월계수양복점신사들'이 80년대를 소환했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신사들'에서는 80년대로 돌아간 차인표, 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80년대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발에 빨간 목폴라, 깃 세운 청재킷 패션을 선보인 차인표는 당시 유행한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을 흉내낸 듯 이쑤시개까지 물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라미란 역시 화려한 블라우스와 넓은 머리띠, 큰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내, 매섭게 닭을 손질하던 현재의 모습과는 대비된 새침한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장면은 배삼도(차인표 분)와 복선녀(라미란 분)의 첫 만남으로, 이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져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지 보여준다. 또한 차인표가 음악다방 뮤직박스 안에서 DJ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극중 큰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이 과거장면에서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