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청춘아레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8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청춘아레나’에서는 자이언티, 빈지노, 사이먼도미닉, 연상호 감독, 타블로, 김반장, 장도연 등이 참여했다.
이날 자이언트에 이어 마지막 무대로 사이먼 도미닉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강렬한 붉은색 맨투맨 티셔츠와 편안한 청바지를 입고 1집 수록곡 ‘Simon Dominic’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그는 “오늘 공연보다 대화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 최근 행사 시즌이라 많이 힘들었는데. ‘청춘아레나’에서 내가 힐링이 될 것 같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진행자가 등장해 앞서 부른 ‘사이먼 도미닉’을 관객과 함께 다시 열창했다. 이에 진행자는 “자신 이름을 곡에 넣었고,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는데 느낌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사이먼 도미닉은 “행복하다. 그런데, 제 본명을 불렀다면 웃겼을 것”이라며 자신의 본명 ‘정기석’을 개사해 노래를 불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사이면 도미닉은 최근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그는 “결혼을 일찍 해야 될까? 늦게 할까? 고민이 된다”라며 “서울 온 지 9년이다. 1년 동안 가족 보는 횟수가 1~2번 정도다. 요즘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늙으면 부모님도 함께 늙어간다”라며 최근 고민을 전했다. 그는 이어 “혼자 있을 때 우울하거나 외롭다. 요즘에는 ‘적당히 음악을 하다가 내려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말에 사이먼 도미닉은 “저를 잘 챙겨주는 여자”라고 말했고, 지금 만나는 여자는 있냐는 말에는 관객에게 “있을까요? 없을까요?”라며 답을 돌려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작하는 청춘들에게 “애쓰지 마라. 그렇게 애쓰면서 살면 시간이 많이 흘러간다”라며 “자신을 사랑하고, 부모님께 효도 하세요”라며 “청춘을 항상 즐겼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응원했다.
이어 사이먼 도미닉은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5’에서 공개한 ‘맘 편히’ ‘네가 알던 내가 아냐’ 등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2016 ‘청춘아레나’에서는 자이언티, 빈지노, 사이먼도미닉, 연상호 감독, 타블로, 김반장, 장도연 등이 참여해 청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