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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그룹” 펜타곤, 큐브 구원투수 될까(종합)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지금 내 지갑에 100억이 들어 있다면 그 돈을 다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그룹이 펜타곤이다.”

지난 5월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이 했던 말이다. 팀명은 물론 노래, 안무, 의상, 앨범 기획 등 세부적인 데뷔 일정까지 홍 회장이 진두지휘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진 그룹이 펜타곤이다.

펜타곤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팬타스틱, 펜타곤입니다”고 당찬 인사를 건넨 펜타곤은 타이틀곡 ‘고릴라’를 비롯해, 수록곡 ‘웨이크 업(Wake up)’, ‘펜타곤’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명 펜타곤은 ‘오각형’이라는 의미로, 노래/랩, 댄스, 팀워크, 끼, 인성을 고루 갖춘 완벽한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데뷔에 앞서 방송된 Mnet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무대 위에서의 실력은 물론, 봉사활동에 나서며 인성 교육에도 힘썼다는 후문이다. 후이가 쓴 ‘유 아(You Are)’ 역시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바를 담아낸 노래이기도 하다.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완벽한 그룹’의 방점은 멤버들의 프로듀싱 능력에서 찍힌다. 타이틀곡 ‘고릴라’에는 멤버 이던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수록곡 ‘귀를 막아줘’에는 이던, 후이, 우석이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유 아’, ‘미지근해’ 등 음반 수록곡 7곡 중 5곡에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펜타곤 역시 “작사/작곡, 안무창작,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펜타곤은 특히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비투비 이후 4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리더 후이는 “비투비 선배님들의 보컬, 비스트 선배님의 세련된 퍼포먼스를 합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아직 부족하지만 비스트, 비투비 선배님들의 장점을 합친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나 데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올해 말 예정돼 있었던 데뷔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 그동안 홍승성 회장이 한 차례 사퇴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하는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내부적인 내홍도 있었다.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펜타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다행인 것은 멤버들의 사기와 팀워크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이다. ‘펜타곤 메이커’ 탈락자 3인(신원, 이던, 옌안)의 합류도 멤버들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후이는 “세 명의 공백이 생기니 예전 같은 팀워크가 안 나오더라. 10명이 아니라면 펜타곤의 퍼포먼스를 완성할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의견을 말씀드렸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팀워크와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10명이서 팀을 꾸리는 게 옳다고 판단해 현재의 멤버로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해. “지난 10년간의 역사가 말해주듯,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이용해 탄생되는 첫 그룹”이라는 홍승성 회장의 자신감이 펜타곤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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