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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③] 박보검 신드롬은 우연이 아니다

▲(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스틸컷)
▲(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스틸컷)

이쯤되면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그 인기의 중심엔 박보검이 있다. '엔딩 요정'이라 불릴 만큼 매회 말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박보검의 힘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을 치솟게하는 요소다. 실제로 '구르미 그린 달빛' 최고의 1분은 엔딩 특히 박보검이 나오는 부분에 집중돼 있다.

여기에 박보검이 직접 부른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내 사람'은 발표 즉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 박효신 등 쟁쟁한 음원강자들과 음원 순위 경쟁에도 밀리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182cm의 바람직한 신체조건과 탄탄한 연기력, 여기에 훈훈한 인성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면서 박보검의 대세 행보에 불을 붓고 있다. 그렇지만 박보검을 아는 사람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차근차근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성장해온 박보검이기에 반짝 인기가 아니라는 것.

▲(출처=영화 '블라인드' 스틸컷)
▲(출처=영화 '블라인드' 스틸컷)

박보검의 데뷔작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다. 이 작품에서 박보검은 김하늘의 말 안듣는 동생으로 출연했다. 그 다음은 '차형사'에서 강지환의 아역이었다. KBS2 '참 좋은 시절' 이서진 아역, 영화 '명량' 토란 소년이었던 박보검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이 드러난 것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였다. 박보검은 '차이나타운'에서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으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석현을 연기했다. 박보검의 연기에 함께 출연했던 김혜수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영화 '명량' 스틸컷)
▲(출처=영화 '명량' 스틸컷)

박보검과 함께 작업했던 한 연출자는 "외모, 성격 등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도 훌륭한데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다"면서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친구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평했다.

▲(출처=영화 '차이나타운' 스틸컷)
▲(출처=영화 '차이나타운' 스틸컷)

'될 성 부른 떡잎'이었던 박보검이 대중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건 tvN '응답하라1988'이었다. 천재 바둑기사지만 일상 생활은 모든 것이 어수룩한 택이의 인기와 함께 박보검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다. 드라마 중반까지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어남류'라는 말이 나오며 류준열이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될 거란 예측이 팽배했지만, 박보검의 인기와 함께 '어남류'가 아닌 '어남택'으로 막을 내렸다.

'응팔의 저주'도 빗겨갔다. '응답하라1988'에 출연했던 배우들 대부분이 차기작에서 그에 상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시청률의 고배를 마셨다. 그렇지만 박보검은 '응팔'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흥행시키며 대세를 굳혔다.

박보검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검증받은 만큼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 드라마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도 박보검의 강점이다.

광고 몸값 역시 치솟고 있다. 이미지가 워낙 좋은 만큼 업종 불문 박보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보검의 본격적인 행보는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이후다. 앞으로 박보검의 활약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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