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정준영 하차 공백은 없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전국 일일 시청률은 16.5%였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 지난 '1박2일' 시청률 15.9%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준영이 성범죄 피소와 거짓 해명 논란으로 하차했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는 것은 시청률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공백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준영 하차 후 본격적으로 5인 체제 '1박2일'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정준영의 성범죄 피소 소식은 지난 9월 알려졌다. 당시 정준영 측은 "전 여자친구와 해프닝으로 절차상 '무혐의 의견' 검찰 송치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 의견 검찰 송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정준영 측은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 질의 응답 없이 일방적인 입장 발표로 10분 만에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논란을 키웠다.
당시 정준영은 "방송 하차는 제작진에게 맡기겠다"면서 우회적으로 방송 강행 입장을 내비쳤지만, 정준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면서 하차하게 됐다. 검찰에선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지만 정준영은 성추문의 주인공이돼 소란을 일으킨 만큼,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경기도 여주&서울특별시 '세종대왕 특집 나랏말싸미' 2탄이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