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박은빈-이태환의 대만 촬영이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되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이하 아제모) 제작진은 박은빈 이태환의 첫 만남 장면을 담기 위해 대만 타오위엔을 찾았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만 뉴스에 보도도 됐다.
'아제모'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다양각종의 사건을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9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W'등으로 큰 인기를 끈 '아버님'의 막내아들 한성준 역의 이태환은 등장하는 곳마다 수백명의 여성팬이 벌써부터 포진해 있어 촬영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 오동희 역의 박은빈이 오빠를 맞딱뜨리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찾은 타오위엔의 명물거리 '따시라오지에'에서는 흡사 서울의 명동거리 같은 인파가 촬영을 지켜봐 장관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특히, 타오위엔 시정부의 정문찬시장이 촬영 현장을 깜짝 방문해 로컬 특산음식인 버블티와 치킨스테이트를 간식으로 선물하기도 했는데, 현지 유력채널인 FTV(民视新闻)의 뉴스채널에서는 '한국의 스타 이태환이 타오위엔을 방문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왔다'는 주제로 보도하기도 했다.
'아제모' 제작진은 "대만 특유의 습한 날씨로 덥고 지칠만한 첫 촬영이었지만, 새로 시작되는 한국 드라마 '아제모'에 대한 타오위엔 시민들의 관심과 이태환, 박은빈 씨에 대한 열렬한 환대로 피곤한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오는 11월 '옥중화'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