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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영애도 못 막을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

▲'막돼먹은 영애씨15' 김현숙(tvN )
▲'막돼먹은 영애씨15' 김현숙(tvN )

진짜 이영애가 와도 못 이길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15로 돌아왔다. 10년째 변함없는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이영애 디자인의 성공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간 이영애(김현숙 분)의 변함없는 고군분투기로 시작을 알렸다.

여자주인공은 예쁘다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2007년 4월 20일 내숭 없고 친근한 비주얼의 이름만 이영애(김현숙 분)가 TV 속에 등장했다. 마냥 막돼먹은 줄로만 알았던 영애씨의 일상은 평범함을 무기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녹여 대중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영애를 보며 웃고, 때론 안타까워하며 동질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자극적이지 않아도 모두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일과 사랑, 가족 등의 일상적인 소재로 대중과 소통했다.

드라마를 몰입하게 하는 핵심인물 영애는, 매 시즌 파란만장한 연애사의 중심에 서있다. 처절할 것만 같고, 따분한 듯 평범해 보이는 영애의 일상에 ‘핑크빛 반전’이 시작되는 순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애의 ‘결혼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연애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달달한 삼각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증명한다.

▲'막돼먹은 영애씨15'(tvN )
▲'막돼먹은 영애씨15'(tvN )

‘막돼먹은 영애씨’가 장수하는 비결은 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의리 역시 한 몫 한다. 예능과 드라마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라미란은 제작발표회에서 “언제나 1년 스케줄은 ‘막돼먹은 영애씨’ 일정을 빼두는 게 1순위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알렸다. 또 방글라데시 출신 스잘은 크로켓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촬영에 임한 상황을 알리며 “우리는 가족이니까”라는 진심어린 멘트로 감동을 안겼다. 김현숙 역시 “내 30대를 모두 함께한 작품이다. 이제 영애의 삶이 내 인생 같고, 내 인생 역시 영애의 삶이나 마찬가지다. 앞으로 더 함께하고 싶다”며 주연으로 작품을 수년 간 이끌어온 감회를 쏟아냈다.

배우들의 이런 충성도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찰떡호흡으로 이어진다. 일관성 있는 캐릭터들이 드라마 색깔을 분명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케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생활 밀착형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향후 10년까지도 식지 않을 시청자들의 애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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