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은택 손혜원)
최순실의 최측인 차은택이 8일 밤 귀국했다.
지난 8일 서울 중앙 지검에 도착한 차은택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배와의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차은택 구속되는 것 보셨느냐. 어떠셨느냐”라는 후배 질문에 “나쁜 짓은 많이 했다지만 눈물을 흘리는 데 안됐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후배는 “그거 다 쇼”라며 “차은택이 연출가다. 광고바닥 사람들은 (차은택씨가)눈물 흘리며 약자 코스프레할 것이라고 짐작했다”며 “차은택은 거짓 감정의 달인이다. 속으시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손 의원은 “차은택의 연출에 속지 맙시다”라고 했다.
한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 조정수석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안 전 수석과는 조금 알고 있다”고 말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모른다”고 말했다. 차은택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공식자리에서 몇 번 봤다. (독대한 적은) 정말로 없다”고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