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의 클래식 교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성진은 16일 오전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클래식 교육 제도는 대체적으로 잘 잡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에서도 클래식에 대한 급격하게 치솟았다. 일부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클래식 교육 열풍이 불기도 했다.
조성진은 이날 국내 클래식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너무 어려운 질문 같다”고 말하면서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하기 어려운 국가는 분명히 아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성진은 “외국에서 공부하신 뒤 귀국해 강단에 서는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다. 글로벌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유럽, 일본 등 해외 각지의 교수님들이 한국에 와서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주시기도 했다. 교육 시스템에 있어서는 한국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진의 첫 스튜디오 음반에는 그를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이끌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발라드 전곡이 수록됐다. 국내에서만 발매되는 디럭스 버전에는 쇼팽 녹턴 20번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겼다.
조성진은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네이버 V앱과 TV캐스트를 통해 ‘조성진, 피아노와의 대화’ 생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2017년 1월 4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