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KBS가 토요일 오후 8시 시간대에 특집 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이 시간대에는 JTBC '뉴스룸'을 비롯 MBC, SBS 간판 뉴스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청률 격돌에 눈길이 쏠린다.
KBS는 오는 12월 3일부터 4주 동안 오후 8시에 '특집 토론'을 방송한다.
KBS는 "촛불의 함성이 커지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비상시국을 맞아 4회 연속 특집 토론을 긴급 편성한다"면서 "수차례의 TV토론 등을 통해 현재의 난국에 대한 해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온 KBS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현 상황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12월 한 달 동안 일요토론의 시간대를 주말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저녁으로 옮겨 방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탄핵 정국 속에 내년 대선과 맞물려 여당의 분당 가능성과 정계개편론, 개헌론 등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BS는 특별 토론을 통해 "정치인, 국가원로, 학계,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식의 토론으로 급변하는 탄핵 정국 상황은 물론, 비상시국 속에서의 국정운영 방향, 개헌 등 당면한 과제와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밝혀보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촛불집회가 장기화 될 전망에 따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의 촛불집회 현장에 KBS 중계차를 배치, 실시간으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문자메시지와 SNS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심과 여론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