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열 SNS 캡처(사진=유호열 SNS)
유호열 고려대학교 교수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라는 글로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자신의 SNS에서 삭제했다.
유호열 교수는 지난 26일 SNS에 "최순실 파문으로 국가가 혼돈에 빠졌습니다"라며 "벼랑 끝에 몰린 대통령님 곁에 책임지는 측근하나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글로 운을 뗐다.
이어 유호열 교수는 "사면초가,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신앙과 정파에 관계 없이 대한민국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를 댓글에 올려 오늘 우리가 겪은 아픔과 수모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유호열 교수는 마지막으로 "하느님 앞에 죄 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라는 성경 구절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은 그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임을 지적하며 "댁도 집필신이라? 부끄러운줄 아시오", "얼마를 먹이고 세뇌를 시키면 저딴 소리를 지껄일 수 있을까"라는 등 거센 비판을 했다.
유호열 교수는 논란이 되자 28일 오후 4시 23분 현재 해당 글을 지운 상태다. 그의 SNS에는 글을 쓴 전 날인 25일 게시물과 글을 남긴 다음 날인 27일 이후 게시물만 게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