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3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인생의 반쪽을 찾아 한국으로 온 에스메랄다가 출연한다.
◆콜라로 육아&시집살이 스트레스 해소하는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노경원 부부는 인생의 반쪽을 찾아 무려 11,888km를 건너가 만났다. 경원 씨는 SNS로 언어교환을 하다가 알게 된 에스메랄다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있는 멕시코까지 날아갔고, 첫눈에 반해 백년가약까지 맺게 되었다. 그런데 사랑의 결실로 얻은 딸 미아는 그야말로 천방지축 말괄량이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기 일쑤. 게다가 남편 역시 예전의 V라인을 잃었건만, 살 빼라며 잔소리를 해대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에스메랄다의 스트레스 해소제는 바로 콜라. 냉장고 한 칸을 모조리 콜라가 차지할 정도로 콜라를 많이 마신다. 하지만 에스메랄다가 이렇게 콜라 중독에 빠지게 된 건 멕시코의 문화와 연관이 깊다.
외교부의 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국민참여사업에 참가해 다양한 안건을 폭풍 제시하며 열정적으로 토의하는 남편 경원 씨. 멕시코에서 온 아내를 위해 중남미 관련 정책 수립에 목소리를 낼 정도로 아내 사랑이 대단하다.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급격히 살이 찐 에스메랄다의 건강이 걱정돼 함께 병원을 찾은 경원 씨. 에스메랄다는 초고도비만 판정과 함께 30kg 정도를 감량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건강 적신호에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나선 에스메랄다&노경원 부부. 만만할 줄 알았던 동네 뒷산에서 슬리퍼가 다 해질 때까지 등산을 하고, 산낙지&송이버섯&참기름으로 완성한 다이어트 특식까지 맛본다.
◆경단녀 에스메랄다의 취업 도전기
멕시코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6년 동안 한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며 커리어를 쌓았던 에스메랄다. 한국에 오자마자 임신을 하게 돼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고,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인데... 하지만 경단녀가 되어버린 지금도 한국에서 전문가로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에스메랄다! 콘택트렌즈 회사에 지원해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에서는 4개 국어 실력과 직접 독학으로 배워 작업한 렌즈 디자인을 선보이며 최종 합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상상도 못 한 남편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취업 기회를 잃을 위기에 처한 에스메랄다. 부부의 갈등 역시 최고조로 치닫는다. 과연 두 사람은 화해할 수 있을까? 애교 만점 에스메랄다와 츤데레 남편 경원 씨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