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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틸러' 샤이니 온유, '드림 걸'ㆍ별 '12월 32일' 스틸→옥주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라이브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샤이니 온유(사진제공=MBC)
▲샤이니 온유(사진제공=MBC)

'송스틸러' 옥주현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넘버에 이어 산들 '취기를 빌려' 송 스틸에 도전한다. 샤이니 온유는 '드림 걸'을 혼자 부른다.

23일 방송되는 MBC '송스틸러'에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1세대 레전드 디바 옥주현의 극과 극 매력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할 예정이다.

이날 옥주현은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아직 초연도 하지 않은 뮤지컬의 넘버 무대 공개에 많은 이들의 환호가 쏟아진 가운데 옥주현은 이에 화답하듯 보는 이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만드는 호소력과 가창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뮤지컬 여제다운 포스가 전해지는 옥주현의 무대에 MC 이해리는 “여기 ‘송스틸러’ 맞아요? 이렇게 그냥 봐도 되나”라며 황홀함에 흠뻑 빠진 반응을 보인다고. 관객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기립 박수까지 터트리며 감탄했다고 해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옥주현은 산들의 ‘취기를 빌려’ 송스틸에 도전, 앞선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의외의 선곡에 모두가 놀라워하자 옥주현은 “핑클의 ‘루비(淚悲):슬픈 눈물’과 가장 비슷한 여자가 나”라며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명 평양냉면 같은 순한 맛의 무대를 예고한 만큼 과연 옥주현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날 ‘취기를 빌려’가 궁금해진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엔믹스 설윤은 “제가 옥주현 선배님께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라는 수줍은 고백까지 남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모두를 반하게 만든 무대 장인 옥주현의 독보적 감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이니 온유는 혼자 'Dream Girl' 라이브를 선보인다. 다섯 멤버가 함께 불렀던 곡을 혼자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최초로 멤버 민호의 랩 파트에도 도전하며 빈틈없는 1인 5역의 무대를 꾸민다고 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의 ‘12월 32일’ 송스틸에도 도전한다. 높은 음정과 이에 대비되는 절제된 감정이 돋보이는 곡인 만큼 온유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맑은 음색으로 새롭게 완성될 ‘12월 32일’이 기다려진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시작된 온유의 무대는 첫 소절만으로도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흡인력을 자랑한다. 많은 이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목소리에 노래를 듣다 우는 관객도 속출한다고. 온유 역시 노래를 부르다 결국 눈물을 보인다. 무대가 끝난 후 온유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회복을 많이 했다”며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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