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①에서 계속
비웨이브의 여섯 멤버는 음악 외에도 저마다의 목표를 가진 꿈 많은 소녀다. '6인 6색'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성장할 준비를 일찍이 시작했다. 이들은 각자의 입덕 포인트, 장점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말을 잘하는 편이에요. 우리 미니 팬미팅도 제가 MC를 볼 정도예요. 언젠가 음악방송의 MC를 맡아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어요. 저 영어도 잘해요. 하하." (제나)
"팀 내 예능 멤버에요. 스무 살까지 김해에서 살아서, 사투리가 개인기에요. 바람이 있다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나가고 싶어요. 꼰대희 님이 경남 사투리를 쓰시던데, 경남 토박이로서 진짜 경남 사투리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지언)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옷을 많이 사는데, 숙소에 제 키만큼 옷이 있어요. 하하. 나중에 패션 브랜드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스타일링을 즐기기 때문에 저만의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해보고 싶어요." (고운)
"아버지, 어머니가 연기 관련 일을 하셨어요. 두 분의 영향을 받아 연기에 소질이 있어요.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드라마 형식으로 찍어서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이번 뮤직비디오 속 제 연기를 보고 왜 그렇게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더 많은 장르에 도전하는 연기자가 꼭 되고 싶어요." (윤슬)
"욕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제 이름을 건 콘텐츠를 해보고 싶어요. 매회 다른 걸 해보는 거죠. 도전 정신도 있어서, 잘할 자신 있어요." (아인)
"한국어 할 때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외국인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그 밖에 달리기도 잘하고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요." (레나)
청춘을 노래하는 그룹답게 비웨이브는 인터뷰 중 청춘의 의미를 강조했다. 비웨이브는 자신들의 청춘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라며, 밝고 화려하기도 하지만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청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비웨이브의 목표는 모두가 사랑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엊그제 데뷔한 것 같은데 벌써 11월이에요. 아직 대중에게 보여드린 것이 많이 없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아직은 우리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나중엔 우리가 거리를 지나가기만 해도 '비웨이브다!'하고 다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고운)
이번 앨범 활동의 가장 큰 성과는 비웨이브가 다음이 기대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특유의 청순한 분위기, 뮤지컬을 보는 듯한 군무, 안정적인 가창력 덕분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42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데뷔 앨범과 비교해 여러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팬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비웨이브에 대한 입소문이 조금씩 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방송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누군가 우리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도 들었어요.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분명 우리 노래였어요. 금세 문이 닫혀 누구였는지 확인을 못 한 게 너무 아쉬워요. 하하." (지언)
비웨이브는 그다음 더 큰 파도를 준비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다채로운 청춘의 감정을 앨범에 담아 K팝의 새로운 물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처음 컴백한 것이었는데 LU(엘유, 팬덤명)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모든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스태프들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신인상도 받고, 더 큰 무대에서 팬들과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