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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이정일 교수가 전하는 지방간의 모든 것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이정일 교수와 함께 지방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21일 방송되는 EBS '명의-간의 운명, 지방간이 결정한다!’ 편에서는 소화기내과 명의와 함께 지금까지 몰랐던 지방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고?

몇 년에 걸쳐 약 10kg을 감량했다는 50대 여성 환자. 그가 50대의 나이에 독하게 살을 뺀 이유는 바로 ‘지방간’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은 병원에서 그는 ‘단순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체중 감량의 효과로 간에 지방이 낀 정도도 심하지 않고, 간 탄성도도 정상 수치로 양호한 검사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더 젊었을 때 술을 즐기지 않음에도 지방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황당하다.

술이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방간의 원인이 술일까? 술이 지방간을 더 악화할 순 있지만 놀랍게도 술 자체가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럼, 지방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른 간질환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단순 지방간’에 대해 알아본다.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어쩌다 우연히! 지방간은 발견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다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30대 남성 환자.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몇 년에 걸쳐 수치가 낮아지지 않아 최근 소화기내과를 방문했다. 간 탄성도 검사 결과 지방간과 더불어 지방간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 수치란 무엇이고,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것은, 간에 신경세포, 통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많은 환자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위 30대 환자의 경우처럼 혈액 검사 결과 간 수치 이상 소견이 있어 지방간이나 지방간염을 발견하는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혈액 검사 후 간수치를 유심히 보고 이상 소견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간 수치가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것은 맞지만 간 수치가 높지 않아도 간이 안 좋을 수 있다는데... 지방간은 어떻게 발견되며, ‘간수치의 오류’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지방간과 몰려다니는 나쁜 친구, 대사 질환

지방간염을 진단받은 60대 여성 환자와 40대 남성 환자. 성별도, 나이도 다르지만, 지방간염이라는 병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사 질환’이 있다는 것이다. 60대 여성 환자는 당뇨병이, 40대 남성 환자는 비만과 고혈압이 있다.

지방간 환자 중 대사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사 질환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이후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이라는 말 대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한편, 위의 60대 여성 환자는 처음 내원 당시 간 탄성도가 정상 수치의 약 3배 이상을 웃돌 정도로 심각했지만, 현재 정상 수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개선됐다. 지방간염에 당뇨병까지 앓고 있던 환자는 어떻게 호전될 수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지방간과 대사 질환의 연관성과 가장 좋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간, 방치하다 간암까지?

어느 날, 주유를 하다 넘어지면서 옆구리가 아파 검사를 받다가 간암을 발견했다는 70대 남성 환자. 수십 년 전부터 당뇨병을 관리하며 꾸준히 검진을 받았지만, 간암이 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간암을 발견하고 나서야 지방간과 간경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순 지방간 환자라고 해도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지방간 환자의 20%는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고 지방간염 환자들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방간이 간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방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이라고 안심하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를 함께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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