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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군입대 논란에 대한 유아인의 辨

▲유아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아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아인이 골 종양 투병에도 '시카고 타자기' 출연에 나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연기 열정은 군 입대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유아인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억울한 입장을 표명했다.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과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의 등장은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그는 병역기피 논란의 중심에 섰었으나 군 입대 지연 이유가 골종양 투병 때문인 것이 알려지며 위로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시카고 타자기' 출연이 확정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유아인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초연한 반응을 보였다. "건강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은 없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조금 힘들긴 하다"면서도 "그냥 스트레이트하게 물어봐주셨으면 더 쉽게 대답했을 것"이라고 민감한 질문에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종양이 있지만 양성종양이고, 특이 케이스로 사이즈가 커진 부분 있었다. 잘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쇄골 골절은 아직 다 붙진 않았으나 일상생활은 가능하다"며 명쾌한 설명에 나섰다. "자리가 자리다보니 배우들과 작품에 실례될까봐 조심스럽다"면서도 "시원하게 답하고 싶다"며 본인의 억울함을 설파했다.

군 입대에 관한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유아인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유아인은 "작품과 군대 중 어떤 걸 선택할 건지 프레임을 많이 두신다. 하지만 그건 선택사항이 절대로 아니다. 의지를 갖고 있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개인사유로 시기가 늦춰진 것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아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아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지난 15일 재검을 받았다고 밝힌 유아인은 "아직 결과를 받진 못 했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재검에 따른 결과는 당연히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역기피설에 대해서도 그는 "대단한 권력자도 잘못저지르면 잡혀가는 마당에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비리를 저지르겠냐. 너무 따가운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완곡히 호소했다.

유아인의 이같은 발언들은 지난 2월 16일 자신이 SNS에 직접 게재한 입장문과도 거의 다르지 않았다. 당시 그는 "남자 연예인의 부상이나 건강 문제가 병역 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오해받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픈 와중에도 작품을 한다는 비판에 대해 유아인은 "내 인생 최고의 성취를 가졌던 시기에 작품도 못한 채 군대도 못 가고 1년을 쉬었다"면서 현재도 건강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서 입장을 통해 병에 대해서 최대한 소상히 밝혀드렸다. 다시 입장문을 읽어도 그때와 변함 없다. 군 입대를 절대 피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유아인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3차례 군입대를 위한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등급 보류 판정인 7급을 받고 병역기피 논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지난 15일에 또 한 번의 재검을 받은 그는 군대를 '안' 가는 게 아닌 '못' 가는 거라고 거듭 말하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로 재점화된 유아인의 군 입대 논란은 언제쯤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병역비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는 현 상황에서 그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해당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많은 이들의 눈이, 어쩔 수 없게도 그의 신작 '시카고 타자기'에 쏠려있는 이유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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