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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볕 들날 올까

▲위부터 차례대로 '가요무대', '개그콘서트', '안녕하세요'(출처=KBS)
▲위부터 차례대로 '가요무대', '개그콘서트', '안녕하세요'(출처=KBS)

정통과 역사는 있지만 대중성과 화제성은 없다. KBS 예능의 현주소다.

KBS 예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동안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는 프로그램은 ‘해피선데이’가 유일하다.

한때 시청률 30%를 넘나들던 ‘개그콘서트’도 8% 안팎이다. 평일 심야 시간대 예능프로그램도 월요일 ‘가요무대’를 제외하곤 경쟁 프로그램에 밀리고 있다. tvN ‘윤식당’이 시청률 13% , SBS ‘미운우리새끼’가 20%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TV 예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시청률 1위라도 좋아할 수만은 없다. 프로그램 내용 자체가 이슈가 되지 않기 때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의 시청률이 ‘안녕하세요’ 보다 낮지만,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화제성 때문이다.

“시청률 빼고 다 좋다”는 ‘해피투게더’, “900회 특집을 도약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속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신작 역시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 9일 종영한 ‘하숙집딸들’은 KBS의 야심작이었다.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등 여배우들과 예능 대세 이수근, 박수홍의 결합은 흥미를 자극하는데 충분했다. 이는 첫 방송 시청률 5.4%로도 입증됐다. 하지만 2회부터 시청률이 절반으로 떨어졌고, 이후 줄곧 2%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멤버 하차와 포맷 교체라는 초강수도 통하지 않았다.

‘하숙집 딸들’ 종영에 KBS 측은 “본래 12회로 기획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종영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KBS 예능국에서는 “새롭게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은 12회를 기본으로 잡고 기획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KBS 예능국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시청자의 트렌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평가다. 시즌제를 통해 KBS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KBS 시즌제 도입에 따른 성패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BS 시즌제 도입이 다른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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