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군주-가면의 주인’ 캡처)
‘군주-가면의 주인’이 9주 연속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 35, 36회 분은 각각 시청률 13.5%, 15.2%(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유승호 분)가 측근들과 상선(이대로 분)의 조력으로 입궐에 성공한 후 근정전에 우뚝 서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나례(儺禮) 진연때 이선(엘 분)이 가면을 벗겠다고 공표를 했다는 소식에 이 날 거사를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세자는 자신이 궐에 잠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일부러 이선과 대목(허준호 분)에게 퍼트렸다. 이선과 대목은 세자를 잡기 위해 궐문을 막고, 근정전 앞을 철저하게 지켰다.
하지만 세자는 모두가 궐문과 근정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역으로 이용, 우보(박철민 분)와 무하(배유람 분), 청운(신현수 분)등 에게 처용탈을 쓰게 하게 해 시선을 분산시키는가 하면 자신의 용모파기를 다른 사람 얼굴로 바꿔놓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결국 무사히 궐 안에 들어온 세자는 상선의 도움으로 왕의 의관을 갖춰나갔다. 그리고는 내관들을 이끌고 감격스런 눈빛으로 용상에 발을 내딛는 순간, 가면을 쓴 이선이 들어오며 “저 자는 가짜다 내가 진짜 왕이다”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세자는 이선 앞으로 다가가 “가짜라니...내가 진짜다! 내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라며 위엄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