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배달꾼’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2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KBS2 ‘최강 배달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 등 드라마의 주역 네 명이 모였다.
‘최강 배달꾼’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신선한 설정으로 여타 청춘 드라마와 차별점을 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때문에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는 주중 드라마에 비해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연 고경표는 기분 좋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호감을 가져 주시는 것이 신기하고 얼떨떨하면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메인 타이틀 롤은 8년 만이라 부담되고 걱정도 있었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주력 상품이 된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극 중 안하무인 재벌2세 오진규 역을 맡은 김선호는 “카페에서 대본을 읽고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이 알아 보시고 커피를 사 주셔서 다섯 잔까지 마신 적도 있다”며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한다고 밝혔다.

철 없는 금수저 이지윤으로 분한 고원희 역시 “드라마에서 계속 짜장면을 먹으니 집에서 모니터를 하다가도 먹고 싶어져서 중국집에 간다”며 “식당 사장님께서 ‘방금 TV에서도 짜장면을 먹었는데 또 먹나’라고 알아봐 주시면서 서비스도 주시곤 한다”며 거들었다.
미녀 배달부 이단아로 변신한 채수빈은 “고경표는 정말 리더십이 있고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준다”며 “가장 피곤할 텐데 한 번도 얼굴 찡그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굉장히 엉뚱하고 4차원이면서도 좋은 선배인 것 같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고경표를 칭찬했다.

앞서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품위있는 그녀’와 경쟁했던 ‘최강 배달꾼’은 기대작 JTBC ‘청춘시대2’와 정면대결하게 됐다. 이에 대해 고경표는 “‘청춘시대2’의 굉장한 팬이었다. 기존 마니아층이 있는 경쟁작이어서 긴장된다”며 “지우가 학교 동문이라 선의의 경쟁을 해 보자고 문자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충에 마냥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이겨내는 이상적 극복을 통해 용기를 북돋워 준다는 차별점이 있다”며 “곧 멜로 라인도 드러난다”고 귀띔했다.
이어 고경표는 “솔직히 시청률 두 자리를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잘 돼면 제작사 대표님께 포상 휴가를 보내달라고도 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