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TV편성표 키워드는 '몰아보기'다.
4일 TV편성표에서도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드라마와 예능을 연속 편성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종편과 케이블 뿐 아니라 지상파에서도 연속 편성 '몰아보기'를 준비했다.
KBS에서는 오후 3시 25분부터 6시까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방송 4주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라선 '황금빛 내인생'을 압축 재편집해 이전 시청자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주고, 새 시청층을 유입하겠다는 각오다.
SBS에서는 이에 대항하며 오후 3시 20분부터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재방송한다. 이날 5, 6회가 방송되는 것을 고려하면 하루에 6회를 몰아볼 수 있게 편성한 것.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을 턱밑까지 추격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추석 재방송으로 역전에 성공할 지도 지켜볼 일이다.
XTM은 오전 11시부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 12시간 연속 방송된다. tvN에서 방송돼 돌풍을 일으켰던 '알쓸신잡'을 놓쳤던 시청자들에겐 집중해서 학식과 힐링을 쌓을 기회가 되리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설 특선영화로는 오후 5시 40분부터 SBS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방송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효주가 주연으로 나서고 박서준, 유연석, 이동욱 등 꽃미남 뿐 아니라 김대명, 배성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영화 '변호인'을 선보인다.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던 '부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변호인'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서 문 대통령의 분량이 편집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방송한다. 차태현과 김유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따뜻한 로맨스 영화로 올해 1월 개봉한 신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