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가 ‘같이 살래요’에 출연한다.
유동근과 장미희는 KBS2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되는 ‘같이 살래요’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한 유동근은 극 중 아내와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워온 박효섭 역을 맡았다.
나이 60이 될 때까지 구두를 만들며 가장이자 아버지로만 살았던 그는 시대의 변화에도 작은 공방을 유일한 재산이자 긍지로 삼고 있다.
장미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빌딩주 이미연으로 분한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이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전부 옳은 소리라 반박할 말이 없다. 잘 나가던 사업가 남편이 부도낸 회사를 두고 도망쳐 억지로 떠맡았지만, 타고난 감각과 기질로 승승장구하며 부유한 싱글 라이프를 즐겨온 인물이다.
그는 자식들 시집, 장가보내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던 박효섭 앞에 나타나 36년 전처럼 그의 마음을 휘젓는다. 세월은 흘렀지만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들 커플이 만들어갈 60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 유동근의 가족드라마 복귀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장미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간 중년 배우들이 보여줬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더불어 20,30대보다 사랑스러운 60대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