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저글러스’ 캡처)

‘저글러스:비서들’ 최다니엘의 슬픈 과거사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거부한 이유가 전파를 탔다.

이날 좌윤이(백진희 분)는 YB애드 직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남치원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어 대회의실에 혼자 덜렁 앉아 좌윤이를 기다리던 남치원 앞에 전 부서원이 초가 활활 타는 대형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그러나 남치원은 케이크에 붙여진 촛불을 보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20년 전 중학생이었던 남치원과 삼촌 달식 사이에 얽힌 비극적인 과거 때문이었다.

온 집안에 번진 불길로 자욱한 연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남치원이 어깨에 불이 붙은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그를 발견한 삼촌은 조카를 흔들어 깨운 후 창문 밖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불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말았다.

남치원은 좌윤이가 들고 있던 케이크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버리며 “사람들 모아놓고 회사에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며 격한 분노를 드러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