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국, 미국 등의 주요 연예 매체가 그룹 샤이니 종현의 사망사건을 보도했다.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외신은 일제히 종현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그를 추모했다.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의 유력 매체는 故 샤이니 종현의 비보를 긴급 타진했으며, 일본의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종현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시나 연예 등 중국 유력 매체와 중국 최대 규모의 SNS 웨이보를 통해서도 종현의 비보가 전해졌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BBC, 가디언즈 등 영어권 국가 역시 종현의 소식을 긴급하게 전달했다. 빌보드는 “종현은 샤이니의 곡 작업과 프로덕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인정 받는 가수이자 댄서였다”고 회상했다.
BBC는 “K팝 슈퍼스타가 떠났다”면서 “종현은 교육 정책, 성소수자의 권리 등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종현은 생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과 SNS 등을 통해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 동료‧선후배 가수들,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 노릇을 하며 조문객을 받고 있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