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의 추억’이 2017년의 마지막을 닫는다.
27일 서울 마포구에서는 JTBC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심나연PD,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먼저 심나연PD는 2017년의 마지막 날이자 각 방송사 시상식이 몰린 31일에 드라마가 편성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원래 비어 있는 시간대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쟁자가 없는 시간만 찾아 다닐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 총량이 가장 많을 때 배치가 됐는데, 세상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드라마를 보고 싶은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편성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연 한여름 역을 맡은 최강희 역시 “이 드라마를 본 후 쉽게 잠드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2년 만에 단막극에 출연하는 그는 “단막극을 정말 좋아하는데, JTBC에서 특별히 2부작으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한다”며 “과거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서른 두 살이 노처녀였는데, 여기서는 서른 일곱 살이 노처녀다”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해 줄 드라마가 별로 없었다. 제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찍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상대역 박해준으로 분한 이준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7살 차이가 나지만 이에 대해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최강희는 “평소 나이 개념 없다. 일곱 살 차이가 나는 지 처음 알았다. 단막극은 촬영을 2~3일 정도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친해질 시간이 없었음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올해 tvN ‘비밀의 숲’과 영화 ‘신과 함께’에서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 존재감을 떨쳤던 이준혁은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여심을 저격할 전망이다. 그는 “진심으로 한여름(최강희 분)을 사랑했다는 것이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해준이라는 인물은 저의 실제 성격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여름의 추억’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오는 31일 1회와 2회를 연속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