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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화 첫 주부터 삐그덕…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반발

(사진=MBC '뉴스데스크')
(사진=MBC '뉴스데스크')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당시 구조 상황을 담은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뉴스데스크’는 정상 방송 재개 첫날인 26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전하면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논조로 보도했다.

취재 기자는 “가스 마스크만 착용한 소방대원들은 사람들에게 멀리 물러나라고 하지만 직접 구조에 나서진 않는다”, “4시 31분쯤부터는 한 소방대원이 10분 넘게 무전 교신만 하면서 건물 주변을 걸어다닌다”고 리포팅했다.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뉴스가 전파를 탄 당일 밤 늦은 시각 SNS를 통해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관은 “모르면 방송하지마라”면서 “‘무전기만 들고 왔다갔다’고 표현한 소방관은 현장을 지휘하는 사람이다. 그가 안으로 들어가면 누가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직접 구조에 나서진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화면상 헬멧과 공기호흡기를 갖추고 있지 않은 소방대원은 응급환자를 실어 이송하는 구급대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들에게 구조를 하고 진압을 하란 말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관의 관계자는 28일 비즈엔터에 “수사 결과가 나오면 ‘뉴스데스크’를 포함해 현장 상황을 오보한 기사들을 취합해 대처에 나설 것”이라면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필요하다면 고소나 고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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