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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고 장자연 편지, 위조한 사실 없다”

▲왕진진, 낸시랭(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왕진진, 낸시랭(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고 장자연 편지 위조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왕진진 씨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왕진진 씨는 자신이 고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준주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건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에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다시 사건이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뭔가를 하려는 취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취재진의 질문은 고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을 향해 쏠렸다. 왕 씨는 “실제 장자연 사건은 묻히지 않았나. 장자연이란 말은 상당히 듣기가 거북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필요하다면 진위여부가 명확히 검증될 수 있도록 기관에 (편지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왕 씨는 “편지를 ‘창작’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그는 교도소 수감 당시 편지를 분실했다면서 “나는 이 일로 인해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받았다. CCTV가 24시간 돌아가는 곳에서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왕진진 씨가 “나라는 사람으로 희생이 치러졌으니 이 부분이 다시 대두되기 원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급기야 낸시랭이 나섰다. 그는 “(장자연에게서 받은) 비공개 편지 있다.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 맞다”고 왕 씨를 대신해 답변했다.

왕 씨 또한 결국에는 “편지를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10대 시절 장자연과 아는 사이였다며 고인과 많이 만났다는 주장이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 씨는 이달 27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그러나 이후 왕진진 씨가 과거 장자연 자필편지 위조 사건에 개입했고 현재도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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