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2 송승환, MBC 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송승환이 폐회식 무대에 가수 싸이가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출연한 송승환 총감독이 출연했다.
앞서 2018 평장 동계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는 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했다.
이와 관련해 송승환은 "일각에서는 '왜 싸이를 부르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싸이 씨를 만났었다. 그런데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올림픽에서 보여준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겼고, 그 대신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강남스타일'이 나오지 않았나. 그 음악은 자신이 직접 편곡해주겠다고 해서 편곡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제의는 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송승환은 "그렇다. 그리고 사실 아시안 게임 때 싸이 씨가 무대를 꾸미지 않았나. 그 때 많은 비난을 받았지 않나. 연예인이란 정말 힘들 것 같다. '왜 그 사람 했나', '왜 안 했나' 어떻게 해도 많은 말을 듣는다. 참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송 감독은 "다른 올림픽은 개폐회식에 1000억 이상을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분의 1의 예산을 사용한 게 맞다. 처음부터 적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출연료도 줄이고 공연 시간도 조금 축소했고 그 예산에 맞게 연출안을 짰다. 그 덕분에 많은 분들로부터 더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