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 고경표와 전소민이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20일 네이버 TV에 "굿바이 '크로스'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운 큸벤저스들"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강인규 역을 맡은 고경표와 고지인 역을 맡은 전소민이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극 중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의리 케미를 발산한 고경표와 전소민. 러브 라인은 생기지 않았지만, 이 둘 만의 묘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고경표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인규가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했던거 같아요"라면서 "한 가지의 목적을 두고 15년이란 삶을 살았던 캐릭터인데, 마지막회에서는 아주 밝은 웃음은 아니더라도 미소 정도는 볼 수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민은 "정말 추운 겨울에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 끝나가게 되었는데요. 메디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에서 정말 많은걸 얻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주혁 역의 진이한은 "'크로스'에서 이주혁으로 지내왔던 시간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데,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그리고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손연희 역의 양진성은 "'크로스'에서 연희 역을 맡으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심장이식을 받은 한 여인을 연기했고, 많은 아쉬움도 남았지만, 또 많이 배웠다"라며 "특히 장기 이식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배우면서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악역 김형범 역을 맡은 허성태는 "감독님 이하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댓글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라고 순수한 매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늘 밤 9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편 '크로스' 후속으로는 이유비 이준혁 등이 출연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