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김나영은 28일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라며 이혼 소식을 밝혔다.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측은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한대로, 현재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소속사는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는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린 후 1063명의 회원들을 모집해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열린 첫 재판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나 부당이득 규모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다. 방송에서도 김나영은 남편의 정확한 직업을 알지 못했고,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남편과 이혼 관련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