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공연이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생중계 된다.
방탄소년단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연다. 스타디움에는 3만여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상징적 건물인 킹덤 타워, 올라야 타워 등은 방탄소년당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트위터에는 “아랍 아미(ARMY·BTS 팬클럽)는 준비됐다”는 글과 함께 리야드 고층 빌딩 인증 사진들이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무대는 사우디에서 비아랍권 가수 최초로 열리는 스타디움 공연이다. 이들은 2016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류 박람회 케이콘에서 공연해 중동 무대가 처음은 아니지만, 스타디움 입성이란 역사적인 걸음을 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중동 지역에서 여는 첫 대규모 콘서트란 점에서 만반의 준비도 했다. 댄서 등 출연진에게 이슬람 문화에 대한 교육을 수차례 진행하는가 하면, 여성 스태프에게는 목부터 발목까지 가리는 검은색 통옷인 아바야 착용을 권장했다. 사우디 정부가 최근 외국인 여성은 아바야를 입지 않아도 된다고 복장 규정을 완화했지만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 또 복근 노출 등 일부 안무는 바꾸기로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30분부터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